스웨덴 극우정당 약진..유럽 극우정치 확산 기조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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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기자 작성일18-09-10 15:35 조회1,217회 댓글0건본문
스웨덴 총선에서 극우정당인 스웨덴민주당이 약진했다. 반(反) 이민주의 확산 영향으로 지난 총선에 비해 5%포인트 가까운 득표율이 상승, 유럽연합(EU) 내 극우 정치 확산 기조가 재확인됐다. 중도좌파 성향의 현 연립여당과 중도우파 성향의 야권 4개 정당 연맹(야권연맹)은 모두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스웨덴 공영방송 SVT와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실시된 스웨덴 총선 개표가 99% 이상 이뤄진 가운데 연립여당(사민당ㆍ좌파당ㆍ녹색당)이 40.6%, 야권 4개 정당 연맹(보수당ㆍ중앙당ㆍ기독민주당ㆍ자유당)이 40.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연립여당의 경우 스테판 뢰벤 총리가 이끄는 사민당 득표율이 28.4%로 집계됐다. 사민당은 1917년 이후 이번 총선까지 1위 정당을 놓친 적이 없지만 이번 득표율은 1세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기록됐다. 다른 연립여당 구성정당인 좌파당은 7.9%, 녹색당은 4.3%를 각각 득표했고, 야권연맹에서는 보수당 19.8%, 중앙당 8.6%, 기독민주당 6.4%, 자유당 5.5%이 득표율을 기록했다.
극우정당인 스웨덴민주당은 17.6%를 득표했다. 선거 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예상했던 25% 득표율보다는 낮지만 지난 2014년 총선 득표율 12.9%보다 4.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번 스웨덴민주당의 약진은 스웨덴 총선에서 반이민주의 기조에 따른 난민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데 따른 것이다. 스웨덴은 지난 2012년 이후 40만 명의 난민을 받아들였다. 이후 스웨덴 내에서 난민 관련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 국민들의 난민 거부감이 커졌다. 스웨덴민주당은 이러한 점을 감안해 북유럽 이민자만을 수용하고 망명 신청자수도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총선 결과에 따라 의원 총 349석 가운데 연립여당과 야권연맹이 각각 143석, 스웨덴민주당은 63석을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의원내각제인 스웨덴은 총선 결과에 따라 집권세력을 결정한다. 과반 의석을 확보한 정당과 연합이 없는 만큼 연립정부를 구성할 때 협상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스웨덴민주당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여 극우정당의 입지와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미 오케손 스웨덴민주당 대표는 "우리가 의석을 늘렸고 스웨덴 내에서 향후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연립여당과 야권연맹이 스웨덴민주당과는 연립정부를 구성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사민당 수장인 뢰벤 총리는 본인이 사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고 스웨덴민주당에 대해 "사회에 도움이 될 어떤 것도 제공할 수 없고 앞으로도 제공할 수 없을 것이며 그들은 오직 분열과 증오만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에서는 반이민주의가 확산하면서 극우정당이 잇따라 몸집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총선과 대선을 치른 네덜란드와 프랑스, 독일 등에서 극우정당이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지난해 10월 총선에서 우파인 국민당이 승리한 뒤 유럽 처음으로 극우인 자유당과 연정을 꾸렸다. 이탈리아는 지난 6월 최초 극우ㆍ포퓰리즘 정부를 출범하기도 했다.
내년 5월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극우정당을 중심으로 유럽연합(EU) 해체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극우 정당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매튜 굿윈 영국 켄트대 정치학 교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극우정당의 성공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면서 "국가적 포퓰리즘은 정치 시스템의 영구적인 특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 공영방송 SVT와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실시된 스웨덴 총선 개표가 99% 이상 이뤄진 가운데 연립여당(사민당ㆍ좌파당ㆍ녹색당)이 40.6%, 야권 4개 정당 연맹(보수당ㆍ중앙당ㆍ기독민주당ㆍ자유당)이 40.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연립여당의 경우 스테판 뢰벤 총리가 이끄는 사민당 득표율이 28.4%로 집계됐다. 사민당은 1917년 이후 이번 총선까지 1위 정당을 놓친 적이 없지만 이번 득표율은 1세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기록됐다. 다른 연립여당 구성정당인 좌파당은 7.9%, 녹색당은 4.3%를 각각 득표했고, 야권연맹에서는 보수당 19.8%, 중앙당 8.6%, 기독민주당 6.4%, 자유당 5.5%이 득표율을 기록했다.
극우정당인 스웨덴민주당은 17.6%를 득표했다. 선거 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예상했던 25% 득표율보다는 낮지만 지난 2014년 총선 득표율 12.9%보다 4.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번 스웨덴민주당의 약진은 스웨덴 총선에서 반이민주의 기조에 따른 난민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데 따른 것이다. 스웨덴은 지난 2012년 이후 40만 명의 난민을 받아들였다. 이후 스웨덴 내에서 난민 관련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 국민들의 난민 거부감이 커졌다. 스웨덴민주당은 이러한 점을 감안해 북유럽 이민자만을 수용하고 망명 신청자수도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총선 결과에 따라 의원 총 349석 가운데 연립여당과 야권연맹이 각각 143석, 스웨덴민주당은 63석을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의원내각제인 스웨덴은 총선 결과에 따라 집권세력을 결정한다. 과반 의석을 확보한 정당과 연합이 없는 만큼 연립정부를 구성할 때 협상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스웨덴민주당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여 극우정당의 입지와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미 오케손 스웨덴민주당 대표는 "우리가 의석을 늘렸고 스웨덴 내에서 향후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연립여당과 야권연맹이 스웨덴민주당과는 연립정부를 구성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사민당 수장인 뢰벤 총리는 본인이 사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고 스웨덴민주당에 대해 "사회에 도움이 될 어떤 것도 제공할 수 없고 앞으로도 제공할 수 없을 것이며 그들은 오직 분열과 증오만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에서는 반이민주의가 확산하면서 극우정당이 잇따라 몸집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총선과 대선을 치른 네덜란드와 프랑스, 독일 등에서 극우정당이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지난해 10월 총선에서 우파인 국민당이 승리한 뒤 유럽 처음으로 극우인 자유당과 연정을 꾸렸다. 이탈리아는 지난 6월 최초 극우ㆍ포퓰리즘 정부를 출범하기도 했다.
내년 5월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극우정당을 중심으로 유럽연합(EU) 해체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극우 정당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매튜 굿윈 영국 켄트대 정치학 교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극우정당의 성공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면서 "국가적 포퓰리즘은 정치 시스템의 영구적인 특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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