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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의 北 집단체조 '레이저쇼'..김정은·리설주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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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기자 작성일18-09-10 13:49 조회7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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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9일 정권수립(9·9절) 70주년을 경축하기 위해 열병식, 군중대회, 집단체조, 경축 모임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5년 만에 재개한 집단체조 공연인 '빛나는 조국'을 부인 리설주와 함께 관람하며 체제 선전에 집중했다. 이 공연에는 9·9절을 맞아 방북한 각국 사절단도 참석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공화국 창건 70돌 경축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이 9월9일 5월1일경기장에서 성대히 진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여사와 함께 '빛나는 조국'을 관람하시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 등에 실린 사진을 보면 경기장 중앙에 마련된 귀빈석 가운데 김 위원장과 리 여사가 앉고, 그 옆으로 중국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과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그리고 각국 사절단과 북한 당·정·군 주요 간부들도 귀빈석에 앉았다.
북한은 지난 2002년 4월15일 김일성 생일(태양절)을 계기로 집단체조 '아리랑'을 선보였다. 이 공연은 2013년까지 470여회 진행됐다가 2014년부터 중단됐다. 북한은 올해 상반기부터 9·9절에 맞춰 선보일 새로운 집단체조 공연을 준비하고, 수개월 전부터 해외의 북한전문여행사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까지 모집했다.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날 공연은 전통적인 형태의 카드섹션과 불꽃놀이에다가 레이저쇼까지 접목됐다. 경기장 밖으로까지 푸른빛의 레이저를 쏘고, 밖에서도 볼 수 있도록 상공에 레이저로 '빛나는 조국' 글자를 띄웠다. 북한은 이달 30일까지 집단체조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중앙통신은 "'빛나는 조국'의 제명이 경기장의 밤하늘에 빛을 뿌리는 가운데 경축의 춤바다가 펼쳐졌다"며 "공연은 백승의 한길로 승승장구해온 영광찬란한 역사를 대서사시적 화폭으로 보여줬다"고 선전했다. 또 "4·27 선언의 기치 따라 우리민족끼리 통일의 새 역사를 써나가려는 겨레의 지향이 수놓아지고, 평화로운 새 세계를 바라는 인류의 열망이 친선의 교향곡이 되어 장내에 울려 퍼졌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공연에 커다란 만족을 표했다고 덧붙였다.

노동신문은 10일 자 신문을 14면에 걸쳐 발행하며 9·9절 경축 분위기를 고취시켰다. 1면에서 6면까지는 열병식과 군중대회 사진이 총 71장 실렸다. 그리고 나머지 면에는 중앙보고대회, 집단체조 공연, 김 위원장과 리 위원장의 면담, 열병식 참가자들이 평양에 도착한 모습 등 총 102장의 사진이 실렸다. 북한은 오는 11일까지 9·9절 경축 행사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문은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열병식 연설 전문을 게재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연설에서 "공화국의 자주적 존엄과 융성번영은 무적의 군력에 의하여 굳건히 담보되고 있다"며 "자력갱생 정신과 과학기술 위력으로 사회주의 전면적 부흥을 위한 경제건설 대진군을 힘있게 다그쳐나가야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화국 정부는 나라의 자주적 통일과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계 건설을 위하여 적극 투쟁해 나갈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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