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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겨울 최강한파? 엘니뇨한테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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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기자 작성일18-09-10 14:01 조회4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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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은 한반도 유사 이래 가장 더운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악의 폭염에 시달리다 보니 올 겨울에도 ‘최강한파’가 닥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많다. 하지만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연구팀이 최근 <기후변화학회지>에 게재한 논문을 보면, 적어도 올해 초겨울에 최악의 한파가 닥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연구팀은 열대 태평양 해수면 온도의 주기적 변동을 나타내는 엘니뇨-남방진동(엔소·ENSO)과 한반도의 겨울철 기온 및 강수량의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분석했다. 열대 태평양 해수면 온도의 상승(엘니뇨)과 하강(라니냐)은 3~7년 주기로 나타나는데 북반구 겨울철에 가장 큰 편차를 보인다. 엔소는 열대 태평양을 벗어나 우리나라가 속한 북반구 중위도 기후에도 영향을 미친다.

연구팀은 서울, 강릉, 추풍령, 광주, 부산, 인천, 포항, 대구, 전주 등 9개 지점에서 관측한 1958년부터 2016년까지 59년 동안의 겨울철(11월~다음해 2월) 기상 자료를 토대로 21일 이동 평균한 일평균 기온과 강수량을 분석했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엘니뇨·라니냐와의 상관관계뿐만 아니라 인과관계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기온과 강수량 모두 12월 중후반에 엘니뇨와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하지만 상관관계가 인과관계를 나타내지는 않는다. 연구팀은 경제학에서 사용하는 ‘그랜저 인과관계’라는 분석기법을 응용했다. 현재의 기온과 강수량의 변화를 21일 전 정보로 설명해내는 방식이다. 분석을 통해 한반도의 12월13~25일 기온은 엘니뇨와 그랜저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수량은 12월 초·중순과 1월말의 경우에 인과관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엘니뇨(라니냐)로 12월 중순의 평년보다 높은(낮은) 한반도 기온과 평년보다 많은(적은) 강수량을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1월 중순에는 인과관계가 보이지 않아 다른 요소가 한반도 기후 변동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0.5도 높은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기후모델들은 올해 후반에 약한 엘니뇨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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