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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데이비스(왼쪽)와 르브론 제임스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35)가 새롭게 팀에 합류할 앤서니 데이비스(26)에게 등번호 23번을 양보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측근의 발언을 인용해 "제임스가 자신의 등번호 23번을 데이비스에게 건네고, 자신은 마이애미 히트 시절에 달았던 6번을 달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국가대표 센터를 지낸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까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서 뛰다가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레이커스에 둥지를 텄다. 2019~2020시즌부터 제임스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것이다.
리그 최고 스타 제임스와 정상급 센터 데이비스의 호흡은 리그 판도를 흔들 요소다. 동시에 제임스와 데이비스의 등번호가 나란히 23번이어서 누가 자신의 번호를 고수할지도 관심사였다.
제임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선 항상 23번을 달았다. 마이애미에서만 6번을 사용했다. 데이비스는 데뷔 후 7시즌 동안 쭉 23번을 사용했다.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제임스가 합류했음에도 37승45패로 서부콘퍼런스 10위에 머물러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데이비스의 합류로 단숨에 강호로 부상했다.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평균 25.9점 12리바운드 3.9어시스트로 페인트존에서 막강한 모습을 보였다. 제임스는 27.4점 8.5리바운드 8.3어시스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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