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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올해 들어 독감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25일까지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환자가 222명에 달한 것으로 보고됐다.
보건부는 독감 사망자 가운데 66%에 해당하는 148명은 신종플루(인플루엔자A/H1N1) 감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독감 사망자가 335명, 신종플루 사망자는 218명(65%)이었다.
브라질에서 독감 환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
전국 5대 광역권 가운데 독감 환자가 가장 많이 보고된 지역은 남동부로 412명이다. 북동부는 267명, 북부는 252명, 남부는 224명, 중서부는 92명이다.
인구 밀집 지역인 남동부 상파울루 주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독감 환자와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올해 상파울루 주에서는 244명의 환자가 보고됐고 16명이 사망했다. 지난해엔 환자 462명, 사망자 71명이었다.
보건부는 지난 4월 10일부터 5월 31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독감 백신 접종을 진행했으나 80% 정도만 접종을 마친 상태다.
신종플루는 지난 2009년 멕시코에서 처음 발견돼 이듬해까지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다. 당시 세계보건기구(WHO) 추산 1만8천여 명의 사망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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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3 01:3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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