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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시간은 구글편이다'.
구글이 최근 구글원(Google One)이라는 이름으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하면서 수십억명의 사용자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지메일로 대표되는 구글의 개인 서비스 용량은 모두 15GB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지난 2004년 지메일이 출시되면서 해마다 스토리지 용량을 늘려주는 배려를 해왔지만 2013년 15GB로 확정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제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최근 몇달동안 일부 서비스에 한해 무료 스토리지 제공을 중단하고 과금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수년간 엄청난 용량을 무료로 즐겼다. 더구나 시간이 갈수록 데이터 사이즈가 커지는 바람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한도에 다가간다"며 "온라인에 올라 있는 이메일, 사진, 개인 문서에 대한 접근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우려때문에 지갑을 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물론 구글의 과금은 그리 크지 않다. 월간 1.99달러다. 하지만 구글은 연간 24억달러의 추가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은퇴 군인인 로드 애담스는 "지메일 계정을 즐겁게 사용했는데 어느 날부터는 이메일이 오지 않는 것을 알게 됐다"며 "2006년부터 지메일을 사용한 후 마침내 15GB한도에 도달했고 구글이 차단한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애담스의 경우과 같이 상당수의 온라인 서비스가 이런 식으로 한도를 알려주기 때문에 사전에 다른 대책을 세우지도 못하고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은 구글의 다른 서비스인 크롬북 온라인 서비스, 픽셀스마트폰 사진 서비스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구글만 탓할 것도 아니다. 스마트폰이 사진을 워낙 많이 찍기에 애플, 아마존 등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들도 유료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아이폰 사용자중 상당수는 스마트폰에 저장용량이 넘었다고 유료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하라는 경고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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