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선정 지구와 당신에게 좋은 미래 '수퍼푸드' 다섯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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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에 사는 모린가는 힌두 의술에서 ‘기적의 나무’로 불린다. 씨앗은 불포화 지방산인 올레산이 풍부해 몸 속 좋은 콜레스트롤 수치를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잎에는 잎에는 비타민 A 및 C, 칼슘 및 칼륨과 같은 미네랄이 충분하다. 사람의 건강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고 지구 환경에 긍정적 역할을 한다.
BBC는 모린가를 비롯해 5가지 식물을 인간은 물론 지구 건강에 좋은 슈퍼푸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모린가 나무 잎과 가루. 게티이미지뱅크
가장 먼저 지목된 모린가는 매우 빨리 자랄 뿐 아니라 건조한 환경에서 잘 자란다. 원산지인 남아시아에서는 모린가가 아유르베다 의술에 쓰인다. 아유르베다 의술은 식이요법과 약재사용, 호흡 요법을 조합한 힌두의 전통의술이다. 일반식용으로도 쓰인다.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에서는 모린가 씨앗을 커리나 스프에 넣어 먹는다. 잎은 파우더로 만들어 스무디, 스프, 소스, 차로 마신다. 일년에 7번씩 잎을 수확할 수 있다.
미역은 지구 어디에서나 수확이 가능하다. 게티이미지뱅크
그 다음으로 지목된 미역은 전세계 해역 어디서나 발견할 수 있는 해조류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이미 수 세기동안 식용으로 쓰였다. 말린 미역은 맛잇고 짭조름한 감칠맛을 준다. 또 인체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오메가3 지방산은 고혈압 예방 및 동맥경화 방지,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 끈적끈적한 점질인 후코이단은 인체 내 콜레스테롤의 배출을 돕는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낯춰 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항알레르기 및 항바이러스 작용이 있다.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노팔선인장을 구워먹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세 번째 슈퍼푸드로 꼽힌 노팔선인장은 멕시칸 음식에서 많이 쓰이는 노팔선인장은 제2형 당뇨병에 도움이 된다. 제2형 당뇨병을 가진 사람의 당 수치를 낮춰준다. 지방 배출을 도와주고, 숙취를 완화해준다는 연구결과도 존재한다. 노팔선인장은 중남미, 호주, 유럽에서 쉽게 발견되며 건조한 환경에서 쉽게 자란다. 많은 수분을 가지고 있으며, 생으로 먹거나 익히거나 주스 또는 잼의 형태로 먹기도 한다.
포니오는 살짝 견과류의 단 맛이 난다. 마그네슘, 철, 아연이 풍부하며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 위키백과 제공
포니오는 벼 과에 속하는 아프리카 고대 곡물 중 하나로 건조하거나 척박한 토양환경에서도 잘 자란다. 살짝 견과류 맛이 나는 이 곡물은 5000년전 고대 이집트에서 재배됐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모래만큼 작은 입자를 가진 포니오는 마그네슘, 철, 아연이 풍부하다. 으깬 밀로 만든 북아프리카 음식인 쿠스쿠스에 첨가되기도 하며 맥주를 만들 때 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콩과식물인 밤바라는 단백질이 풍부하며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 위키백과 제공
밤바라는 땅콩보다 덜 기름지고 단 맛이 나는 콩과 식물로 다른 슈퍼푸드와 마찬가지로 척박한 토양환경에서도 잘 자란다. 또 땅 속 질소를 풍부하게 해 땅을 비옥하게 만들어준다. 아프리카, 북쪽 지역 태국, 일부 말레이시아 지역에서 자라나는 밤바라는 끓여먹거나 구워먹는다. 튀기거나 가루로 만들어먹기도 한다.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이 풍부해 신체의 면역계에 필요한 아연 흡수와 새로운 혈관 성장을 돕는다. 갑상선 기능 조절과 면역계를 튼튼하게 하는 셀레늄도 풍부하다.
-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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